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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투표 네트워크 소개

[초록투표네트워크] 발족선언문

초록투표네트워크 발족선언문


지속가능한 안전사회! 

생명과 공존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 

초록투표로 함께 ‘전환’을 일궈가겠습니다.


작은 생명을 돌보지 못하는 사회는 결국 모두를 죽음으로 내몰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가 사라지는 것을 막아내지 못한 결과 우리는 점점 더 위험한 사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제 몫만 챙기려는 탐욕으로 똘똘 뭉친 양극화 사회, 분단 70년이 지나도록 공존을 위한 최소한의 합의조차 허물어 버리는 극단적 대결의 사회, 청년들이 못 살겠다고 아우성치는 ‘헬조선’은 부인할 수 없는 2016년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총체적 부실’로 드러난 4대강 개발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심판을 하지 못했고, 절차도 무시한 채 강행하는 설악산케이블카 사업은 4대강 개발의 악몽을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분산개최’라는 현실적 대안을 무시하고, 500년 원시림 가리왕산을 단 3일의 경기를 위해 파괴하고도 그것을 치적으로 생각하는 자들이 활보하는 현실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터에서는 ‘알 수 없는’ 화학물질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밥상에서는 GMO규제완화, 발암물질 등으로 먹을거리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문 밖을 나설 땐, 날씨예보와 함께 미세먼지 농도를 살펴야 할 정도로 대기오염이 심각합니다. 잘못된 과거에 대한 아무런 성찰 없이, 개발과 성장의 논리에 급급해 달려온 결과입니다. 결국은 우리 모두에게, 특히 미래세대에 치명적입니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대안을 만들어가기보다, 주민들의 안전을 무시하고 온 국민의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원전을 확대하려는 자들은 미래를 논할 자격이 없습니다. 정책적으로 불리한 상황임에도 시민참여로 소규모 태양광 발전을 일궈온 것은 오로지 지속가능한 안전사회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우리 사회가 피할 수 없는 과제임에도 주요 정책 결정권자들은 짧은 전망으로 결정을 미루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생명을 경시하는 사회는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선거철만 되면, 지역별로 무분별하게 생태계를 훼손하는 난개발 공약이 등장해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하곤 합니다. 선거철 짧은 시기에 현란하게 몰아치는 달콤한 공약들은 결국 우리가 살아갈 환경과 생명을 위험에 빠뜨려왔습니다.


초록투표네트워크는 참여단체가 제안한 환경정책을 각 후보에 전합니다. 나아가 생명과 공존의 가치를 존중하고, 서로의 안전과 건강을 우선하는 정책을 펼치기로 약속한 초록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도록, 서로를 연결하는 다리가 될 것입니다. 


생명이 위협받는 위험사회에서 지속가능한 안전 사회로, 생명과 공존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로 ‘전환’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그 과제를 함께 짊어지기로 약속한 초록후보가 선거 이후에도 약속을 이행할 수 있도록 초록투표네트워크 회원 유권자들은 함께 노력해갈 것입니다.   




2016년 3월 14일

초록투표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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